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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내 사람이 먼저…다음 생엔 나도 文 같은 주군 만나길"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 아냐' 靑답변 비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 의대교수는 29일 “다음 생애에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주군을 만날 수 있기를”이라며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을 에둘러 비판했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해 온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 대통령의 용인술은 늘 감탄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를 문제 삼으며 김외숙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하자 서 교수가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글에 ‘(김 비서관과의) 의리가 으리으리하다’는 댓글이 달리자 서 교수는 “의리도 지나치면 집착”이라며 동의하는 답글을 달았다. ‘인사수석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다’는 댓글에는 “저도 궁금하다. (인사수석에게) 뭔가 남다른 특기가 있지 않겠느냐”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서 교수의 글에 “적재적소 아닙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 의원의 댓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사에서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청와대와 문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 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지적하며 “어제 김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됐다.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대상자가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 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을 인사수석실에서 알 길이 없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재검토해볼 수는 있겠지만, 인사수석이 모든 것을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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