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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구별도 못하나…IOC 위원장 말실수 논란

/A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인을 중국인으로 잘못 지칭해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일본인(Japanese people)’을 ‘중국인(Chinese people)’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연설 도중 "우리의 공동 목표는 모든 사람들, 선수, 모든 대표단, 무엇보다도 중국인.. 일본인을 위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통신은 바흐 위원장은 영어로 발언을 했으며 일본어 통역에는 이 같은 말실수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본 매체의 신속한 보도로 인해 소셜미디어상에서 반발이 일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위터 상에는 "일본인들을 갖고 노는 것인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맥빠지는 일", "일본인들을 전부 적으로 만든 말실수", "도쿄올림픽을 완전히 반대한다" 등의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주 도쿄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흐 위원장은 첫 일정부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망신을 샀다.

한편 오는 바흐 위원장은 오는 16일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히로시마 시민단체가 피폭지를 올림픽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히로시마 방문을 반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역 시민단체인 '도쿄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히로시마 연락회'는 히로시마현과 시 당국에 바흐 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 중지를 청원했으며, 인터넷 서명 전용 사이트에서도 바흐 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 중지를 요구하는 발의에 지난 1주일간 8,000명 이상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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