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사흘연속 30%를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8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4%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14일~7월 20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455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42명으로 이 중 서울 388명, 경기 375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에서 8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7.1%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난 20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17명 늘어 누적 16만34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60명 늘어 총 1만8,075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629만1,956명으로 인구 대비 31.7%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661만3,2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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