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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회고록 내는 英해리왕자 “한 남자로서 경험 담을것”





영국 왕실 내부에 대한 폭로로 파문을 일으켰던 해리(36·사진) 왕손이 내년 말 생애 첫 회고록을 출간한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CNN방송 등에 따르면 해리 왕손은 내년 말 출간을 목표로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대필 작가인 J R 모링거와 함께 1년여간 회고록을 집필 중이며 미국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펭귄랜덤하우스와도 출판계약을 맺었다. 책은 해리 왕손의 유년 시절부터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전방 군 복무 경험,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경험담 등을 두루 다루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이날 회고록 출판 사실을 밝히면서 “내면의 깊은 진심을 담은 이 책은 그를 형성한 경험과 모험, 상실, 인생 교훈들에 대한 최초의, 결정적인 서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손도 “왕손으로서가 아니라 한 남자로서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약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펭귄랜덤하우스는 해리 왕손이 향후 수익금을 자선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왕손과 부인인 메건 마클 왕손빈은 지난 2020년 초 왕실 직위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올 3월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에서 받은 차별과 모멸감, 가족과의 불화 등 영국 왕실의 내부 이야기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해리 왕손은 특히 모친인 다이애나 비가 1997년 파리에서 파파라치들에게 쫓기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자신에게도 같은 비극이 재연될 수 있다면서 기자들을 적대시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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