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수색에 헬기 투입 가능... 외교부 "중국서 신속히 허가"

김홍빈 대장이 지난 18일 파키스탄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히말라야 14좌 완등 뒤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구조헬기가 투입될 전망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중국으로부터 구조 헬기의 중국내 영공 진입을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에 따라 기상 상황이 양호하면 구조 헬기를 띄워 김 대장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히 승인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늘은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조 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 2대는 김 대장 실종 인근 지역인 스카르두에서 출동 대기 중이다. 중국도 현장 인근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전문 등반대원과 의료진 등 10여 명으로 팀을 꾸려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 대장은 지난 18일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걸쳐 있는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뒤 하산하다 조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