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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자구니스에 패배…펜싱女 사브르 전원 16강 탈락 [도쿄 올림픽]

런던 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자구니스와 '리턴 매치'서 패배

윤지수·최수연도 16강서 고배…男플뢰레 이광현은 32강 탈락

26일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한국 김지연이 미국 마리엘 자구니스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33·서울특별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획득 당시 준결승 상대였던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지연은 26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자구니스에게 12-15로 졌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마지막 올림픽임을 선언하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메달을 노렸었다.

김지연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4로 완파했다. 그러나 16강에서는 하필이면 런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준결승 상대였던 자구니스와 겨루게 됐다.

런던에서 김지연은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이자 당시 세계 1위였던 자구니스를 꺾는 이변으로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따돌리고 한국 사브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이후 자구니스와의 6차례 국제대회 맞대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던 김지연은 도쿄 올림픽에선 9년 만에 만난 자구니스와의 접전에서 밀리고 말았다.



윤학길 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치의 딸 윤지수(서울특별시청)도 처음 출전한 올림픽 개인전에서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32강전에서 마르티나 크리시오를 15-11로 따돌린 윤지수는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의 16강전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15로 패했다.

함께 출전한 최수연(안산시청)도 첫판에서 세실리아 베르데(프랑스)를 15-11로 꺾었지만, 16강전에서 언너 마르톤(헝가리)에게 12-15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이광현(화성시청)은 키릴 보로다체프(ROC)와의 32강전에서 14-15로 역전패, 16강에 들지 못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 하나만 챙겼다. 27일부터는 단체전이 이어진다. 한국은 남녀 에페와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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