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대전시의 대표적 약속 사업인 ‘제2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제2 시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3ground’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작품은 경사지라는 지형에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10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당선 작품은 ‘배우고, 만들고, 공유하는’ 창의 환경을 형성해 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플랫폼과 진정한 어울림이 존재하는 장소를 제안했다는 게 평가위원들의 총평이다.
제2 시립도서관은 현 가양도서관 철거 후 건립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335㎡ 규모로 290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은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AV체험실, 청소년커뮤니티실, 심리상담실, 주민문화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성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제2 시립도서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23만여명 지역민들의 지식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곳은 조선시대 호서사림의 학문탐구와 후학양성의 근거지였던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역사지리적 가치를 미래적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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