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시애틀 매리너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15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애틀 선발이 기쿠치로 예고돼 한국 시간 광복절에 한일 왼손 투수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류현진은 7월 2일 시애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돼 이번이 설욕의 기회다. 당시 시애틀 선발로 등판한 기쿠치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올 시즌 성적은 류현진이 22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2, 기쿠치는 21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 부진도 만회해야 한다. 시애틀 타선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제이크 프레일리와 쉐드 롱 주니어가 경계 대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