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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北에 시노백 300만회분 추가 배정…북한 수용여부 불투명

올초 배정된 AZ 200만회 포함해 총 500만회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직원이 지난해 12월 23일 자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북한에 중국산 백신 약 300만 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그러나 북한의 수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코백스가 북한에 (중국산인) 시노백 백신 297만 회분을 배정했다"며 "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99만2,000회까지 포함하면 북한에 배정된 백신은 총 500만 회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은 통상적인 예방접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왔다"며 "저온유통(콜드체인) 실행계획과 모니터링 등에 대한 적절한 기술 지원이 있으면 북한의 접종 체계와 유통망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북한은 이미 국가백신보급접종계획과 백신 배분을 위한 기술지원계획 개발을 마쳤다"면서 "WHO는 북한이 백신을 전달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 요건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 모든 백신지원대상국들에게 제공되는 백신운송지원(CDS) 기금 후원을 제안했다"며 "북한이 관심을 표하면 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제출할 제안서 관련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에는 아직 AZ 백신도 공급되지 않고 있어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북한이 AZ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코백스에 다른 백신 지원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한이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도 불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WHO는 지난 6월 시노백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각국에서는 이 백신의 면역 효과가 낮다는 이른바 '물백신'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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