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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 요청에 BTS 모셔온 신한카드

2030 직원 워킹그룹 제안 따라

위버스와 PLCC 파트너십 맺어

신용카드·광고 등 마케팅 준비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KB금융과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이 방탄소년단(BTS)이라는 막강한 지원군을 얻었다. 신한카드가 글로벌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는 BTS를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한 것. 이는 MZ(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의 요청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화답한 결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KB금융이 광고 모델로 계약을 이어왔던 BTS와의 동행을 최근 종료했다. 당초 KB금융은 계약 연장 의사를 피력했으나 광고 업계에서는 “BTS의 높아진 몸값을 포함해 양측의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TS의 광고 모델료는 1년 기준 약 50억 원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 BTS를 대신 영입한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달 위버스컴퍼니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하기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신한카드는 하반기 BT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는 BTS 소속사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팬덤 플랫폼 기업이다.

신한카드가 위버스컴퍼니와 손을 잡은 데는 MZ세대 직원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뒷받침됐다. 신한카드의 젊은 직원들은 미래 고객층인 M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BTS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신한카드는 올해 4월 MZ세대 직원 2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워킹그룹이 임원들에게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브와의 PLCC 출시 역시 ‘알스퀘어’의 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신한카드는 위버스 카드 출시와 관련해 BTS가 새겨진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이거나 광고에 활용하는 마케팅 등을 검토 중이다. 2019년 KB국민카드가 ‘BTS 체크카드’를 출시했지만 신용카드에 BTS가 모델로 등장한 적은 없다. BTS의 팬덤 마케팅과 관련,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하반기 위버스 PLCC에 BTS를 연계하는 마케팅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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