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책꽂이]

■금융 오디세이

차현진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돈을 만지는 금융기관은 특별한 규제와 감시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이러한 인식은 예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대인 혐오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유대계 상인들은 이자 수취를 금지하는 기독교 교리를 회피하는 기묘한 수단들을 동원해 근대 은행업의 선구자가 됐고, 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과 돈 가치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고통스러운 수준에 이르자 지급결제만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공공은행, 즉 중앙은행이 탄생했다. 한국은행 출신의 금융 에세이스트가 이처럼 돈과 은행의 역사를 따라가는 경제서를 내놓았다. 저자는 금융을 이해하려면 그 배경이 되는 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역사와 철학을 이해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한다. 1만8,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