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3일간 9,000여건 늘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5~2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34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593건, 아스트라제네카(AZ) 2,522건, 얀센 2,201건, 모더나 3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5일 2,678건, 26일 3,093건, 27일 3,578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4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나머지 1명이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56건 늘었다. 이 가운데 52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7건(화이자 143건, 아스트라제네카 102건, 얀센 30건, 모더나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97건 늘어 누적 4,244건이 됐다. 신규 397건 가운데 사망이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주요 이상반응은 10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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