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각급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학교에서 교회로 전파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관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하루 총 4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한 중학교 교사가 다닌 교회에서 추가확진자 5명이 나오고 가족 간 전파가 이어져 '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었다.
행정명령을 내려 진행한 외국인 고용사업장 진단검사에서 신규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에서 3명의 확진자(외국인 2명, 내국인 1명)가 추가되는 등 어제 하루 외국인 확진자만 총 14명 나왔다.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날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또 광주 동구의 대형병원에서도 환자, 간병인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어제 하루 총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순천 12명, 목포 4명, 나주·장흥 각 2명, 광양·해남 각 1명이다.
순천에서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된 지인·가족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산발적 지역 확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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