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취업·산학협력 3대 강점, 한국최초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Do-ing)대학 등으로 잘 알려진 부산 동명대학교가 ‘교과수업’에 이어 ‘취업특강’도 메타버스로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명대는 메타버스를 통해 본격 취업 시즌인 10월부터 3~4학년생들에게 취업역량강화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대 13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현재 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현재 제작 중이다.
동명대는 대중적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누구나 언제든지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로 구현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 방식들이 권장되는 사회적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아바타 3D게임 가상환경 등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흥미 있는 접근방법이다.
신동석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많은데 2차원적 온라인 교육을 벗어나 더욱 재미있고 입체적이며 역동적인 취업 특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 9월부터 시각디자인학과의 ‘디자인프리젠테이션’(3학점·4학년 22명) ‘캡스톤강좌’(3학점·3학년 24명) 등 교과목에서 ‘메타버스’수업을 시작했다.
이 대학은 졸업생 취업률 67.7%(2020대학정보공시), 1인당 연간 장학금 380만1,700원(2020대학정보공시) 등 전통적으로 취업, IT, 산학협력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3無 두잉대학을 바탕으로,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나갈 수 있는 Do-ing인재 양성을 본격화했다.
취업명문으로, 전은영·추이랑·김예진·김혜란·전윤혜·한우리·제민희·박진희·성윤정 등 취업 전문 컨설턴트 총 9명이 재학생들과 온오프 양면으로 밀착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한국 대표 ICT기업 ‘더존비즈온’에 동명대 전자및의용공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거 선발되기도 했다. 채용연계교육프로그램 ‘웹 Full Stack 개발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재학생 5명(한주형·이민주·강동하·김경도·박주은)이 그들이다. 앞서 4월부터 진행된 자바 Full Stack 전문가 과정에도 2명(재학생 정신후·졸업생 한은지)이 참여해 최근 부산지사 채용이 확정됐다.
Do-ing대학은 A~F학점이 아닌 P/NP(이수/미이수) 방식으로 3년 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무학년’의 매력이다. 지식 습득 위주의 학업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체험 등을 통해 배움의 쓴맛은 빼고 결실과 성취 과정에 동기를 한껏 불어넣도록 했다.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 ‘metaverse’는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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