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이 아들 락커 감금 사건의 범인으로 공현주를 지목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엔딩에서는 발신인 불명의 꽃다발이 배달되며 조여정을 목표로 숨 쉴 틈 없이 조여오는 협박이 긴장감을 높였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극본 스토리홀릭 / 연출 최병길)에서는 ‘낯선 곳, 처음 만난 친구’라는 부제로 송여울(조여정)이 자신의 아들 안이찬(장선율)을 락커에 가둔 범인 색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파라다이스 같은 국제학교에서 유일하게 친구가 된 송여울과 황나윤(박세진)의 모습이 담겼다.
송여울은 안이찬이 락커에 갇힌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범인을 찾기 위해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락커를 다시 찾았다. 송여울은 바닥에서 화려한 헤어핀을 발견하고 CCTV까지 확인했지만,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였기에 범인을 색출할 수 없었다. 차도영(공현주) 또한 락커를 찾았다. 이어 전날 안이찬이 차도영의 비밀스러운 현장을 목격했음이 드러나 락커에 가둔 범인으로 의심을 높였다.
송여울은 자신 모르게 남편 안지용(김남희)이 국제학교 설립부터 재단에 깊이 관여, 후원해 왔음을 알게 됐다. 남편의 후원으로 인해 이사장 도진설(우현주)이 송여울에게 국제학교 초청장을 보냈고, 아들 안이찬이 0순위로 입학하게 된 것이었다. 또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남편의 다른 핸드폰이 집에서 발견되면서, 송여울이 미처 알지 못했던 남편 안지용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송여울은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는 아들 안이찬을 위해 엄마들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남지선(김지수)과 차도영을 비롯한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보란 듯이 송여울 모자를 따돌렸다. 이때 송여울 모자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황나윤이었다. 송여울은 아들이 감금당했던 날 빗속에서 차를 태워준 사람이 황나윤이었음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단숨에 절친으로 발전했다.
남지선의 딸 이준희(김지유)는 차도영의 아들 곽시우(서윤혁)의 드론을 망가뜨린 사람으로 송여울의 아들 안이찬을 지목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송여울, 남지선, 차도영은 교장실에 집결했다. 남지선과 차도영은 안이찬이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먹이며 같은 반에 둘 수 없다고 몰아갔다. 이때 황나윤이 딸 황재인(박소이)과 함께 교장실로 들어와, 황재인이 드론을 망가뜨렸음을 고백했다. 송여울은 어려운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해준 황나윤을 향한 고마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송여울과 황나윤은 낯선 섬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방송 말미에는 송여울에게 발신인 불명의 선물이 배달돼 긴장감을 높였다. 송여울은 한밤중에 ‘YOU ARE NOT ALONE’이라는 메시지 카드와 함께 배송된 꽃다발을 보고 황나윤이 보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황나윤은 아니었고, 이내 카드 뒷면에 적인 ‘지켜보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포착돼 소름을 유발했다. 동시에 남편의 또 다른 핸드폰에는 ‘WELCOME HOME 살인자 송여울’이라는 문자가 도착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아울러 남편의 서재를 뒤지던 송여울은 팸플릿 속 차도영을 봤다. 그는 차도영의 메신저 프로필 속 헤어핀이 자신이 락커 앞에서 발견했던 헤어핀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됐다. 이에 송여울은 자신의 아들을 락커에 가둔 범인이 차도영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tvN ‘하이클래스’ 3회는 오는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