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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 점 부끄럼 없어” 이낙연 “흠 없는 후보여야”

[민주당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

이재명 “영남 최고 득표율 도전”

이낙연 “본선서 이길 후보는 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날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을(乙) 권리 보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저는 공직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처신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청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남 역대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며 “대구·경북의 이름으로 국민 대통합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 이재명은 진보와 보수, 좌우를 가리지 않는 실용주의자”라며 “국민에게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면 반격과 음해를 감수하며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켰다”며 “공약 이행률 평균 95%, 유례없는 장기간 도정 지지율 1위가 유능함과 정직함을 인증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야권의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와 관련된 내용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며칠 전 윤석열 후보가 지휘하던 서울지검 강력부가 이재명의 죄를 실토하라며 피의자에게 불법 수사, 불법 기소를 감행한 일이 드러났다”며 “저로서야 수십 년간 늘상 당해온 일이라 놀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합동 연설회에서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를 세워야 한다”며 “국내외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이 지사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라고 자신한다”며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원들을 향해 “대구·경북을 민주당의 험지라고 한다. 당원 숫자도 적고 활동도 어렵다”며 “그러나 여러분은 누구보다 뜨겁게 민주당을 사랑하는 귀한 당원들”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도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모든 것을 던쳐 정권 재창출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며 “4기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정부는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해야 한다.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며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를 통합시켜야 한다. 제가 그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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