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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어린이 확진자 ↑…교육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첫 논의

예방접종 실시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감염률 상대적으로 높아

미국, 이스라엘도 어린이확진자 비율 증가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12일 영상회의를 열어 소아와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회의를 주재했다./사진 제공=교육부




아직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 대상과 시행시기, 활용 백신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12일 영상회의를 열어 학생·교직원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공유하고 하반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역학조사 체계 보완과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 안정성 등을 논의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방법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백신접종 대상과 시행시기, 활용 백신, 접종기관·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입 타당성 분석·정책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8월25일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백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



최근 백신을 접종한 연령대의 코로나 감염률이 낮아지는 상황을 볼 때, 아직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감염률이 다른 연령층 보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도 성인 접종개시 이후 어린이 확진자 발생비율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학령기 연령층의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중에 학생·교직원이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해 학교에 안내하기로 했다.

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적시적인 위험평가와 신속대응을 위한 표준행동절차(SOP)를 마련한다. 질병청의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대상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유관기관(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의 담당자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학교에서는 학교별 시설현황과 구성원의 인적사항 정보를 사전에 작성·관리한다. 확진자 발생 때 보건당국에서는 학교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노출위험평가와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해 추가적인 확산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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