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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은 20일 오전, 귀경은 21일 오후 피하세요

휴게소 실내 좌석 운영 금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없어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귀성 차량 /연합뉴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추석 승용차를 몰고 고향을 찾을 경우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달 20일 오전, 귀경은 21일 오후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음식물은 포장만 가능해 휴게소에서 구매한 먹거리를 차 안에서 먹거나 미리 물이나 음료, 간식 등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권장된다. 또 올해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지 않는 것도 꼭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1만 1,95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귀성·귀성 총 이동 수요는 3,2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총 이동 수요는 지난해 추석 대비 110만 명(3.5%) 늘었다. 이에 따라 전 구간 1일 평균 교통량은 지난 추석 대비 7.7% 증가한 47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과 부산 간 5시간 30분, 서서울과 목포 간 4시간 등 전년 대비 최대 1시간 25분 줄어들 것으로,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 40분, 목포-서서울 8시간 30분 등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3시간 15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추석 연휴 동안 교통수단으로 코로나 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버스(3.2%)와 철도(2.0%), 항공(0.7%) 등 대중 교통수단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응답자들은 귀성의 경우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8~10시를, 귀경은 추석 당일인 21일과 22일 오후 2~3시를 각각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귀성과 귀경, 연휴 기간 여행 등 출발일이 집중된 추석 당일은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실태조사에서 21일 이동하겠다는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고, 이후 22일(21.4%), 20일(15.7%), 19일(9.5%) 순으로 응답자 수가 많았다.

고속도로 가운데는 추석 연휴 동안 경부선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22.8%로 가장 많았고, 이후 서해안선 11.4%, 남해선 9.9%, 호남선(천안-논산) 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통상 명절 기간 징수하지 않았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한 점도 귀성·귀경길에 꼭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정부는 해당 기간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다.

휴게소 이용 시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정부는 대면 접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열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기로 했다. 실내 테이블은 운영하지 않고, 야외 테이블의 경우 투명 가림판을 설치한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을 594칸 확충하고 거리 두기 바닥표시, 상주 관리인력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간 접촉을 줄인다.

또 귀성·귀경객은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을 통해 혼잡 정보를 도로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혼잡한 휴게소는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대중교통 이동 시에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하고 있으며, 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하도록 했다. 항공의 경우 좌석 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선의 경우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예매자 파악이 어려운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한 명단을 따로 관리해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입국자 전용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KTX 전용칸도 하루 34회 마련해 코로나 19 감염 통로를 차단하고, 콜밴과 택시 역시 별도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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