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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사업

현대차·CPS에너지와 손잡아

OCI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 사업을 실시한다.14일(현지 시간) 미국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김청호(오른쪽) OCI솔라파워 사장, 오재혁(왼쪽) 현대차그룹 상무, 프레드 본웰 CPS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가 협약식을 맺고 있다./사진 제공=OCI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OCI의 북미 태양광 자회사인 OCI솔라파워는 14일 (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미 CPS에너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 관련 협력 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위해 OCI솔라파워는 태양광발전의 핵심 설비인 ESS 전력변환장치(PCS) 등을 조달 및 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며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한다. CPS에너지는 샌안토니오시에서 운영하는 전기 및 천연가스 기업으로 텍사스주 약 120만 가구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그 중에서도 미국 내 전력 생산 규모가 가장 큰 텍사스주에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미래 혁신 사업으로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재사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19년 1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8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2019년 9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 및 분산형 에너지 시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국내외 최신 안전규격이 반영된 현대차그룹의 300㎾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운영하고 있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은 “태양광 사업자로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OCI가 이번 MOU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대차그룹·CPS에너지와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 사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이번 실증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사업 검증 및 운전 경력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북미 전력 시장의 재생에너지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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