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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압도적 표차로 주지사 자리 지켰다

캘리포니아 주민소환 투표 부결

'지원 사격' 바이든 한숨 돌려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민주당 당사에서 선거 승리에 감사하며 취재진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코로나19 대응 책임 등으로 주민 소환투표에 회부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0%포인트 이상의 표 차이로 해임을 면했다. 2배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뉴섬 주지사가 직을 유지하면서 유세를 지원했던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국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 시간)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미 동부시간) 68%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해임 반대 표가 전체의 63.9%를 차지했다.

소환투표의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영업에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꼽힌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러한 여론을 몰아 뉴섬 주지사가 지난해 11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찬을 즐겼다고 공격했다. 당시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주민들에게 사적 모임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던 상황이라 주민들의 분노도 거세졌다. 공화당 측은 이를 문제 삼아 해당 사안을 주민투표로 이끌었다. 현직 민주당 주지사가 해임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타격이 불가피해 미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뉴섬의 승리로 바이든 정부도 한숨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뉴섬 주지사는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후 새크라멘토 민주당사에서 “투표라는 기본권을 행사해 분열을 거부한다는 것을 압도적으로 보여준 4,000만 캘리포니아 시민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며 “어른으로서 우리 모두는 거짓 분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뉴섬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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