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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에도…현대차·기아 유럽점유율 첫 10% 돌파

폭스바겐·스텔란티스 이어 3위

현대 투산·기아 씨드가 효자役

코나 등 친환경 전기차도 약진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투싼은 지난 8월 유럽 시장에서 8,700대 팔리며 현대차·기아가 유럽 진출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완성차 메이커들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직격탄을 맞으며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결과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유럽 시장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유럽 시장 판매 차량 72만 4,710대 중 7만 3,060대를 팔아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가 3만 8,143대, 기아가 3만 4,917대를 판매했다.



이는 폭스바겐그룹(26.5%), 스텔란티스그룹(16.9%)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르노그룹(9.5%), 도요타그룹(7.3%), BMW그룹(7.2%)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 전체 판매량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현대차·기아가 선방하며 8월 점유율은 지난달(9.8%)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달보다 25만 4,208대 감소했다. 독일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반도체 수요·공급의 구조적 문제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다음 해에야 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올 3월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점유율은 올 3월 7.1%를 기록한 후 7.5%(4월), 8.1%(5월), 8.2%(6월), 9.8%(7월) 순으로 올랐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끈 차종은 투싼(8,700대), 코나(6,701대), i30(4,139대) 등이다. 기아에서는 유럽 시장 전용 해치백인 씨드가 1만 45대 팔린 최다 판매 차량이었고 니로(6,040대), 스포티지(5,757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 코나, 기아 니로 등 친환경 차량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체 코나 판매 차량 중 40.5%가 전기차(EV), 26.2%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전 모델이 친환경 차량인 니로의 경우 전기차가 57%,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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