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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몰아붙인 美 젊은 피…역대 최다득점 우승 노린다

■ 라이더컵 2R…정상 탈환 눈앞

미국, 11대5로 점수차 더 벌려

싱글매치 8승 땐 첫 19점 우승

80㎝ 컨시드 놓고 신경전 '팽팽'

미국팀 브라이슨 디섐보(왼쪽)와 스코티 셰플러가 26일 라이더컵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15번 홀을 승리한 뒤 몸을 부딪치며 환호하고 있다. /콜러=AFP연합뉴스




미국이 라이더컵 둘째 날에도 유럽을 크게 따돌리며 홈 팬들 앞에서 ‘신기록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미국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계속된 제43회 라이더컵 둘째 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유럽을 5 대 3으로 꺾었다. 전날 유럽을 6 대 2로 제압한 미국은 중간 합계 11 대 5로 더 달아났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해 단체전을 벌이는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이다. 첫날과 이틀째에는 번갈아 치기인 포섬과 각자 볼 치기인 포볼 매치를 4차례씩 치르고, 마지막 날엔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가져간다.

미국은 통산 전적 26승 2무 14패로 앞서지만, 최근 대결인 2018년엔 10.5 대 17.5로 졌다. 미국은 30세 미만 선수 8명과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 6명 등 '젊은 피'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싱글 매치에서 3.5점(3승 1무)만 보태도 우승한다.



역대 최다 득점 우승까지 노린다. 미국은 싱글 매치 12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하면 라이더컵 최초로 19점으로 우승한다.

유럽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욘 람과 베테랑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페인 듀오'가 이틀 간 3승을 합작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포섬 경기에서 람-가르시아가 브룩스 켑카-대니엘 버거(미국)를 1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으며 가장 먼저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미국은 남은 포섬 3경기에서 모두 유럽을 꺾었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가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을,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각각 2홀 차로 꺾었다. 잰더 쇼펄레-패트릭 캔틀레이는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을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포볼 경기에서는 2 대 2로 맞섰다. 이번에도 람-가르시아가 켑카-스피스를 2홀 차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해턴도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1홀 차로 따돌리며 유럽에 1점을 안겼다. 미국은 스코티 셰플러-디섐보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호블란에게 3홀 차 승리를 따냈고 존슨-모리카와가 이언 폴터(잉글랜드)-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4홀 차 압승을 거뒀다. 미국에서는 세계 2위 존슨과 3위 모리카와가 이틀 간 3승을 합작했다.

국가와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답게 컨시드(스트로크 면제)를 놓고 벌이는 신경전도 흥미롭다. 디섐보는 90㎝ 남짓 퍼트에 상대가 컨시드를 주지 않자 퍼터를 땅에 내려놓은 뒤 길이를 쟀다. ‘이 정도도 ’OK'가 아니냐'는 무언의 시위였다. 토머스도 1m 안 되는 퍼트에 컨시드가 나오지 않자 퍼트로 거리 재는 시늉을 했다. 그는 전날 람의 80㎝ 퍼트에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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