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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확인 반나절→1분···LS, 디지털 전환 박차

LS전선, 온라인 판매시스템 도입

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생산량 1.7배↑

LS 일렉트릭 직원이 충북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 공장은 스마트화 이후 저압 기기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에서 2만 대로 늘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줄었다./사진 제공=LS




LS전선이 최근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 ‘원픽’을 도입했다. 케이블 유통점은 ‘원픽’에서 실시간 재고 파악부터 견적 요청과 구매·출하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재고 확인에 반나절씩 걸렸지만 이제는 1분이면 충분하다. 유통점 관계자는 “주문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개선됐다”고 전했다.

LS그룹이 전통 제조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공식 석상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분석해 LS도 디지털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계열사별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민첩) 경영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충북 청주 사업장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시험·포장 등을 자동화한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화 이후 저압 기기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에서 2만 대로 늘고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줄었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7PPM(100만 개 중 7개)으로 급감했다.

LS니꼬동제련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소를 만든다는 목표다.

LS엠트론은 자율 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과 원격 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전문 기업 E1은 모바일 기기로 생산 현황을 확인하고 안전 조치 사항을 조회하는 포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스마트 연구개발(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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