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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의원 보좌관 화천대유 이사’ 논란에 박찬대 “15년 전 일…이재명과 무관”

이재명 측근 이화영 전 의원 보좌관, 천화동인 1호 이사로 알려져

박찬대 “15년전 의원·보좌관 관계와 2015년 이후 일 연결 어려워”

“곽상도 아들 50억원 납득 어려워…국힘 특검 요구는 정치적 꼼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보육TF 당정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수석 대변인을 맡은 박찬대 의원이 28일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인 이한성 씨가 천화동인 1호 이사라는 보도에 대해 “이 사실을 이 지사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지난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내는 등 이 지사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 의원과 이 씨, 그리고 김만배 화천대유 대표는 모두 성균관대학교 출신이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씨가 도대체 언제적 보좌관이냐.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설립된 것은 2015년 이후의 일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의원과 보좌관 관계가 오래 이어지기도 하지만 4년 임기 중 보좌관이 3~4차례 바뀌기도 한다”며 “15년 전 의원과 보좌관의 관계를 가지고 15년뒤 특정 회사의 이사라는 점을 강제로 연결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이 지사 사시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석대변인인 제가 캠프에서 본 적이 없고 대화 중에 그 분 이야기가 나온 적도 없다”며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 캠프에서 일 한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박 의원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할 수 없는 대가”라며 뇌물 공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처음에는 퇴직금이라고 했다가 성과급, 산업재해 보상금으로 해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렇게 봐도 근거로 삼을 수 없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 급히 퇴사하는 것도 이 사건과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수사가 착후된 전후가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수수 사실을 알고도 이 지사를 향해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이냐’고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살골을 넣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보를 받긴 했지만 확인되지 않아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의 반박에 “그렇다면 화천대유와 이 지사가 관련 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보류했어야 했다”고 되받아쳤다.

한편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것에 “정치적 의도가 뻔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검사 선임 과정과 법을 만드는 과정 등 과거의 경험을 보면 (특검 도입 요구는) 신속한 검찰 수사와 임박한 계좌추적을 피하고자 하는 꼼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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