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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도 줄인상…커피·빵으로 번지나

서울우유 오늘부터 5.4% 올려

매일·남양·빙그레도 유제품 가격 줄인상


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우윳값 인상은 우유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커피·베이커리 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003920)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통상 ‘흰 우유’로 불리는 시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리고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1.6% 높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맛있는 우유GT 2입’ 가격은 유통 업체 기준으로 4,700원에서 4,9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상승해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늘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005180)도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의 가격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7.1%, 요플레 오리지널은 6.4% 각각 인상된다. 이 경우 바나나맛우유의 편의점 가격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라간다.



우유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가장 먼저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유업계 ‘빅3’ 중 한 곳인 매일유업(267980)도 이르면 다음 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올릴 계획이다.

이번 우윳값 인상은 빵과 과자·커피·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이 들어간 다른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우유가 들어가는 각종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차를 두고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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