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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년만에 3,000선 아래로...시총 상위주 모두 약세

코스닥 2% 급락해 960선

5일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 10일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3개월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흘러내렸다. 중국 헝다그룹 부도 위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이어 중국 전력난까지 불거지면서 시장의 경계 수위가 높아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가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3포인트(1.28%) 하락한 2,980.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01포인트 하락한 2,998.17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3월 25일(장 중 2,987.83) 이후 6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9.77포인트(2.01%) 급락한 963.43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대표 업종 모두 약세를 기록 중이며 특히 바이오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5.37% 급락한 82만 8,000원, 셀트리온은 6.05% 떨어진 23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1.00%), NAVER(-1.44%), LG화학(-2.08%), 카카오(-3.00%), 삼성SDI(-2.97%), 현대차(-1.03%) 등도 모두 내림세다.

미국 테이퍼링 개시 신호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시중 금리 상승, 중국의 전력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 등 다중 악재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이후 조정 다운 조정을 받지 못하면서 누적된 피로감도 낙폭의 기울기를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한계가 있어 주식시장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요인은 아닐 것. 이보다 큰 악재는 중국의 전력난 ”이라며 “석탄 수입 만으로 해결이 어렵고 중국의 정책 실수 혹은 오판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성장률 하락 시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흔들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모두 큰 폭 하락했다. 4일(현지 시간)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1.21포인트(2.14%) 떨어진 1만 4,255.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58포인트(1.30%) 하락한 4,300.4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3.54포인트(0.94%) 내린 3만 4,002.9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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