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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北 '극초음속 미사일'에 “다음 조치 강구 중”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두고 “다음 조치들(next steps)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어떤 불법적인 미사일도 규탄한다. 이는 역내와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활동을 평가하고 다음 조치들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각국 수도와 뉴욕 유엔 본부에서 동맹국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여전히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의 발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에 대화를 위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지만, 아직 어떤 회신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9월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측 주장에 따르면 '화성-8형'은 탄두부에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한 미사일로 추정된다. 이런 형태의 미사일은 추진체의 힘으로 목표 고도(30~70㎞)까지 올라간 후 활공체가 분리돼 지구 중력과 공기 흐름 등에 따라 표적을 향해 날아간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006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2009년에 채택한 1874호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는 모두 금지한다.

이에 지난 1일 북한의 화성-8형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등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공동성명 발표를 주장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 분석을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동성명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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