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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 정신병동서 118명 확진…전원 돌파감염 추정

시 “확진자 중 입원환자가 110명…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

조현국 창원시 마산보건소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121명이 나왔다.

창원시는 29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8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다음 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된 이후 추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118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8명 중 환자가 110명, 직원이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5월∼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여서 시는 사실상 전원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채 주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데다 대부분이 입원환자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감염경로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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