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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전주·제주에 BRT 생긴다… 10년내 전국 55개 노선 구축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

BRT 차량 친환경차 비중 0.04%→50% 확대

부산 BRT /사진제공=부산시




천안·전주·제주 등 지역에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생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광위는 2018~2017년 1차 계획을 수립했으나 이후 3기 신도시 조성과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대도시권 교통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수정계획을 마련했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전국에 55개 BRT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GTX,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 축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개 노선을, 비수도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도심 간선 축 역할을 수행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총 30개 노선을 선정했다. 천안·전주·제주 등 대도시권이 아닌 지역도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

대광위는 총 55개 노선 중 1단계로 26개 노선을 늦어도 2025년까지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계획 수립 등 지자체와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 혼잡도로 등 도로사업 추진 시 BRT 병행 도입을 우선 검토해 BRT의 사업 추진 가능성도 높이기로 했다.



대광위는 BRT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도 추진한다.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비중을 지난해 0.04%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굴절버스 등 친환경 대용량차량 투입을 확대하고 BRT 기종점 등에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를 갖춘 환승시설도 구축해 친환경차 운행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용차로·우선신호 등으로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신속성을 갖춘 고급형 BRT ‘S-BRT’ 도입도 본격 추진한다. S-BRT 시범사업 중 창원 S-BRT는 2023년까지, 성남 S-BRT는 2025년까지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2년에 세종시에서 추진 예정인 S-BRT 연구개발(R&D) 실증사업 결과 또한 S-BRT 사업에 활용한다.

대광위는 BRT 전용차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실증, 데이터 고도화, 정밀지도 구축 등을 통해 2024년까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자율주행 BRT 노선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BRT 정류장에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모빌리티 환승 및 충전시설을 구축해 BRT 접근성 또한 강화한다.

대광위는 BRT 노선, 사업 시행주체, 재원 분담 등에 대한 기관 간 이견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중앙정부·지자체·교통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BRT 협의체도 운영한다. BRT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한편 선정된 사례에는 사업비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계획이 마무리되면 BRT 노선이 3배 이상 확대되고 주요 간선도로의 버스 통행시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정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통행속도 및 정시성 확보 면에서 도시철도에 준하는 BRT의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운영비는 7분의 1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BRT를 선호하도록 주요 정책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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