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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 부문 대표 평균 54세→50세…젊어진 '미래'

자산운용 최창훈· 벤처투자 김응석 부회장 승진

40세 부문 대표도 탄생... ‘뉴미래에셋’ 시동

"세대교체로 수평적·역동적 조직문화 강화"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부회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WM총괄 사장


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투자부문 사장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올라선 미래에셋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전문성과 역동성을 중심으로 한 각 부문 대표의 평균 연령이 50세로 대폭 낮아지면서 미래 준비를 위한 ‘뉴미래에셋’의 닻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그룹은 3일 실시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창훈(52) 부동산 부문 사장과 이병성 투자풀운용 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는 김응석(54)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주요 계열사 임원의 승진 인사를 했다. 이번 승진자는 부회장 2명, 사장 4명, 부사장 6명, 전무 10명, 상무 5명 등 총 27명이다. 또 미래에셋증권의 PI 부문 강길환, WM총괄 허선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 투자 부문 김원,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등 부사장들은 사장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계열별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했다.19개 부문 중 13개 부문 대표가 새로 발탁되는 세대교체를 통해 부문 대표의 평균 연령이 기존 54세에서 50세로 크게 낮아졌다. IB부문대표를 맡고 있던 강성범 부사장(1968년생)은 IB2 총괄에 보임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허선호 WM 총괄사장은 1969년생으로 총괄대표 중 가장 젊은 51세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경남 경영지원총괄도 1968년생이고, 글로벌부문 대표인 이만열 사장(1964년생)은 경영혁신총괄에 내정했다. 특히 성과주의에 따라 40세를 부문 대표로 전격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인 김연추 파생 부문 대표는 1981년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혁신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세대교체에 방점을 뒀다. 조직은 6총괄 6부문 대표 18부문장 체제에서 5총괄 23부문 대표 체제로 바꿨다. 멀티에셋자산운용에는 최승재 대표이사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는 김희주 대표이사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창훈 대표이사는 1969년생, 이병성 부사장은 1967년생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최승재 대표이사는 1976년생,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의 김희주 대표이사는 1966년생이다.

올해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리더 그룹 가운데 50대 사장을 전진 배치하고 40대 부문 대표를 발탁해 경영자 얼굴을 대거 교체하는 ‘세대교체’와 ‘성과주의’에 맞춘 것이다. 박현주 회장이 선언한 ‘뉴미래에셋’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동시에 젊은 사업 부문 대표를 앞세워 혁신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안착을 동시에 꾀한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읽힌다. 이에 따라 곧 실시될 본부장 및 팀장, 지점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과감한 발탁과 세대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적극적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수평적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젊은 인재 발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15개국 34개 해외 법인과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금융 투자 업계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었고 그룹 자기자본은 17조 원에 육박해 아시아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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