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인권운동, 초인적 뻔뻔함'…진중권, 이재명 향해 "입 닫아라" 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보수언론이 개발이익환수제에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가 6일 "초인적 뻔뻔함"이라며 "(대장동 문제는) 개발 유형이 아니라 조직적 비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주장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히틀러가 인권운동하는 소리 하시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범죄를 제도의 마비 탓으로 돌려놓고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관이 민간과 짜고 리스크를 0로 만들어주고 수익률 10만%를 보장해 줬으니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글 곳곳에 이 후보를 겨냥하며 '진짜 문제는 잔대가리', '독특한 캐릭터',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당이 어쩌다 이꼴이 됐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수익률을 법으로 정해 놓는 것이 민간개발업자들의 폭리를 막는 유일한 방법도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다"라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말도 안되는 꼼수를 던져놓고는 '수구언론'이니 '청개구리'니 되지 않는 소리를 해가면서 역공의 계기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진 전 교수는 "사람이 어떻게 진정성이라곤 조금도 없다며 사과하기 싫고 반성하기 싫으면 입이라도 닫을 것"이라며 "열 받은 국민의 염장을 지른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