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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생산·소비 증가했지만…경기둔화 우려 여전

10월 산업생산 3.5% 증가

8개월만에 소폭 반등 성공

소매판매 두달째 늘었지만

상승폭 적고 불안요소 상존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인파가 북적이는 중국 베이징 전통 골목. /연합뉴스




인플레이션 우려와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 전력난 등 악재에도 중국의 지난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소폭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3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다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설명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로 집계됐다. 전월(3.1%)과 시장 예상치(3.0%)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올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8개월 만에 0.39%포인트 반등했다. 가까스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둔화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10월 증가율인 3.5%는 올 6월(8.3%), 7월(6.4%), 8월(5.3%) 증가율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기 때문이다. 특히 올겨울 전력난이 심각하고,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을 염려하는 당국이 부분적으로 공장 가동을 줄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경기와 관련한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추세가 나타났다”면서도 “국제 환경이 여전히 복합적이고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으며 국내 발전에서 구조적 모순이 남아 있는 만큼 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활동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4.9%로 9월(4.4%)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시장 예상치(3.8%)를 웃돌았다.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 효과가 더해져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실업률은 전월(4.9%)과 같은 4.9%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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