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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오르는 LG이노텍…목표가도 연일 'UP'

8거래일간 35%…연초보다 55%↑

반도체 기판·메타버스·전기차 수혜

KB證, 목표주가 17% 올려 35만원





최근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 LG이노텍(011070)이 주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버스’와 ‘전기차(애플카)’ 테마에 동시에 묶이는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증권사들도 연일 눈높이 올려 잡기에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2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지만 앞선 8거래일 동안 주가가 35% 가까이 뛰며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1월 4일 18만 2,5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가 55% 넘게 오른 상태다.

최근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통큰 투자’에 나서는 LG이노텍의 행보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LG전자 구미공장의 생산 라인을 일부 빌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온 LG이노텍이 구미 A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반도체 기판의 주요 부품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분야에 대한 진출 의사를 밝혔던 만큼 공장 인수 시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반도체 기판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에 더해 LG이노텍의 주요 생산 제품이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전기차 테마 관련으로 함께 묶이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메타버스 테마의 경우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확장현실(XR) 하드웨어 기기 공급, 전기차는 오는 2025년 출시될 ‘애플카’ 내 광학솔루션, 전장 부품 등 핵심 부품 탑재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애플향 공급 기대감에 기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 주가 올려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목표 주가를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과 유사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 역시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 업체임을 고려하면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목표 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14% 가까이 올린 바 있다. 한편 애플이 실제로 어떤 기업과 협력할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 역시 제기된다. LG이노텍·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올 7월에도 애플카 협력설이 나오며 주가가 한 차례 크게 상승했다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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