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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진우 RBW 대표 "엔터사 3~4곳 인수 협의"

"음원 기반 NFT 출시 계획...매년 음원IP 300여곡 확보"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도약해 시가총액 1조 달성 포부





지난 22일 코스닥에 입성한 알비더블유(361570)(RBW)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약 170억원의 자금을 앞세워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한편 유망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진우 RBW 대표는 24일 서울경제와 만나 "이번 공모 자금으로 해외 IP 확보와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 면서 "엔터업체 인수에도 적극나서 아티스트 라인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이틀 전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이날 주가가 공모가(2만 1,400원) 대비 89% 증가한 4만 450원을 기록, 시가총액은 3,200억 원을 웃돌고 있다.

RBW는 향후 사업 확대를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보 ▲콘텐츠 제작 시스템 업그레이드 ▲엔터사(아티스트 레이블) 인수 등 3대 부문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확보한 공모자금 167억여원 중 80억 원은 엔터사 인수에 배정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시설·운영 부분에 투입할 방침이다.

김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음원과 아티스트 IP 확보다. RBW는 매년 200여 곡의 음원 IP를 생산하며 그간 축적한 IP만 2,500여 곡에 달하는 음원 강자다.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이 음원 IP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 해 관련 매출은 1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대표는 "음원 IP 확보 노력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것이 지난 8년간 흑자경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해외 음원과 아티스트들의 IP 확보에도 적극 뛰어들어 매년 300여 곡 이상의 음원 IP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사 M&A는 RBW의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RBW는 지난 상반기 B1A4, 오마이걸 등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는데 지금도 협업 등이 가능한 엔터업체들을 만나며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생산한 IP가 더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아티스트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가치 50억 원 미만의 엔터사 3곳~4곳을 인수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RBW는 지금도 마마무를 필두로 오마이걸, 원어스 등 다각화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원어스는 최근 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RBW는 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굿즈 플랫폼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케이팝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음원 IP를 NFT 형태로 발행해 대중들이 구매하는 형태다. 회사측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들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 이라며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둬 시가총액 1조 원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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