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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독립운동 서훈서 빠진 김가진 다시보기

■대동단 총재 김가진

장명국 지음, 석탑출판 펴냄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은 조선 말기 문신으로 살다 주일(駐日)공사를 역임하고 갑오개혁 때 내정개혁에 참여했다. 고종의 측근으로 대한제국 대신을 지냈고 4개국어에 능통했다. 1919년 고종이 서거하자 김가진은 일제의 무단 통치에 저항하기 시작했고 비밀 지하조직 조선민족대동단(대동단)을 결성해 죽는 순간까지 대동단을 이끌었다. 그는 대한제국 대신 가운데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까지 결행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중국 상하이로 간 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고문, 김좌진 장군이 이끈 북로군정서 고문으로 일제에 맞섰다. 망명지에서 영양실조와 병고에 시달리다 숨졌다. 내년은 그의 서거 100주년이다.

김가진을 재평가한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대동단 활동이 왕조로 되돌아가자는 복벽주의로 오해된 부분을 바로잡았다는 점이다. 대동단의 주요 사상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기여한 신규식 등 대동단 관계자 83명이 이미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정작 대동단 총재였던 김가진은 독립유공 서훈에서 빠져있다. 그 점에 대한 의문이 책의 원동력이 됐고, 김가진을 다시 봐야 할 필요성을 떠받든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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