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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안나린, LPGA ‘수석 합격’ 경쟁

Q시리즈 8라운드 중 반환점

2·3위로 佛 루생부샤르 추격

최혜진. /서울경제DB




안나린. /서울경제DB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수석 합격을 다투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RTJ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Q시리즈는 6일 치러진 4라운드 경기로 반환점을 돌았다. 8라운드 144홀 마라톤 레이스의 절반을 마친 것이다.



최혜진은 이날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9타의 단독 2위다. 안나린은 14언더파 단독 3위. 같은 코스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로 역시 6타를 줄였다. 프랑스의 폴린 루생부샤르가 19언더파 1위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루생부샤르와 최혜진뿐이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선수들이다. 최혜진은 2017년부터 통산 10승을 쌓았다. 안나린은 지난해 10월 데뷔 첫 승을 올린 뒤 한 달 만에 또 우승하는 등 가을에 특히 강하다.

Q시리즈는 이날로 110명 참가자 중 74명을 골라냈다. 현지 시간 9일부터 5라운드이자 2차 대회의 1라운드가 시작된다. 74명 중 최종 8라운드 합계 45위 안에 들면 내년 시즌 출전권을 얻는데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 가능한 풀 시드는 톱 10에 들어야 받을 수 있다.

LPGA 2부 투어에서 뛴 홍예은(19)과 박금강(20)은 각각 9언더파 공동 11위, 이븐파 공동 52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LPGA 투어 2승의 이미향(28)은 2오버파 공동 75위로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랐다. 2019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6언더파 공동 24위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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