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는다.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지방우정청,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부산명품수산물협회와 ‘부산명품수산물의 비대면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우체국쇼핑몰 내 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관 운영, 외부채널 연계를 통한 판로확대, 부산명품수산물 업체 대상 온라인 입점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부산 명품 수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부산시는 올 초부터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부산지역 고등어의 우수함과 차별성을 널리 알리고 우체국 쇼핑몰에 ‘부산맛고등어’를 입점하며 공영홈쇼핑 방송과 오픈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공익쇼핑몰인 우체국 쇼핑몰에 부산명품수산물이 상시 입점하면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급 유통망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판촉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지방우정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산업계의 비대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명품수산물은 부산에서 생산·가공된 것으로 부산시에서 정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2021년 현재 간고등어, 가공김, 어묵, 명란젓, 미역·다시마, 멸치액젓 등 7개 품목이 있으며 품질 유지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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