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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굴욕?…'셀프홍보' 올렸다가 삭제·차단 당해

에펨코리아 운영진, 李 인증글 삭제

"게시판 정치인 셀프인증 금지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 성향의 20대 남성들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린 글이 운영진에 의해 10일 삭제 조처됐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 성향의 20대 남성들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린 글이 운영진에 의해 10일 삭제 조치됐다. 이날 펨코 운영진은 새벽에 올린 '사이트 규정대로 운영하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이 후보의 글을 언급했다.

펨코 운영진들은 "'목적성 가입 및 활동, 셀프 홍보'는 금지한다는 규정에 근거하여 해당 글은 삭제하고 작성자는 차단 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13시경 본 사이트에 대통령 후보의 글이 올라왔고, 사이트 규정을 위반했음에도 해당 글과 사용자에 대해 이전 정치인들 건을 처리하였을 때처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작성자를 사이트 차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모든 운영진이 차단으로 의견을 모았었는데, 공지글을 준비하며 의견을 나누는 중에 작성자가 현재 대선 후보이다 보니 글 삭제와 차단이 부담되어 망설이다가 그대로 두는 것으로 결정이 바뀌었다"고 삭제가 늦어진 배경을 설명하며 "운영진의 잘못된 판단에 실망한 사용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후 (이 후보가 글을 올렸던) 정치/시사의 게시판에 정치인 셀프 인증 금지 부분을 넣고 관련 부분을 오늘과 같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9일 펨코 정치/시사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여기에서는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다. 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다. 듣고 가슴 깊이 새기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댓글 2,500여 개가 달리는 등 사이트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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