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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선 김건희 "내가 쥴리 아니란 것 다 증명하겠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국민의힘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김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김씨는 1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며 "쥴리를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다. 내가 쥴리였으면 다 삐져 나온다(공개된다)"면서 "(술집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고도 했다.

이어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을) 다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쥴리와는 전혀 관계 없다"라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김씨는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나쁘게 보지 말아 달라"면서 "세상에 악마는 없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 달라. (의혹들을) 풀어줄 자신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지난 1997년 5월경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 올라갔는데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부대변인은 "(해당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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