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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2025년 개원

설계 공모 통해 당선작 선정

중증·특수환자 전문진료 제공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안심호흡기전문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같은 각종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공공의료시설인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건립한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1987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사업 설계 공모에서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자연걸;음[飮]’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는 고도 음압 시설 및 감염 관련 특수 의료 장비를 갖추고 중증 및 특수 감염 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계획됐다. 평상시에는 일반 진료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상3층~지하3층의 연면적 9,986㎡ 규모로 건축되며 주요 시설은 일반음압격리병동, 중환자음압격리병동, 외래진료부, 응급의료센터로 구성된다. 음압격리병동은 기본 30병상, 최대 72병상이 운영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건축물 내·외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연에서 의료진, 환자, 방문자 모두가 함께 치유되는 ‘힐링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충실히 따른 작품으로, 청결·오염 구역과 감염·일반 동선을 명료하게 구분했고 기존 보라매병원과 합리적인 연계 및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계획안”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자에게는 건축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2023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3월까지 개원을 목표로 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기본 설계 방향으로 △완전한 병원 △안전한 병원 △지속가능한 병원 △선도적 병원’, 세부 시설 계획으로는 오염 구역과 청정 구역의 분리, 감염원의 외부 유출 방지, 교차 감염 발생 방지를 각각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감염 환자와 일반 환자가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기존 보라매병원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전한 진료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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