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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토로한 김건희 "지금 상당히 힘들어…너무 악마화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연합뉴스




과거 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내역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지금 상당히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던 구영식 오마이뉴스 기자는 16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오늘 아침에 (김씨와) 잠깐 문자를 했다"며 "(내용을) 다 공개할 수는 없는데 '지금 상당히 힘들다'라고 했다. 김씨가 허위 경력 의혹 등으로 등판이 어그러진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기자는 "(김씨와) 전화한 시점은 13일이고 26분간 통화했다"면서 "전체적으로 (김씨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너무 악마화돼 있고, 왜곡돼 있어서 참 억울하다는 게 (김씨의) 전체적 기조였다. 자신의 억울한 부분을 풀어달라고 했다"고도 했다.

구 기자는 또한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쥴리 의혹'에 대한 것이었다"며 "전에도 딱 한 번 매체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는데 자기는 여전히 쥴리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구 기자는 전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김씨가 구 기자에게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 식사 대접해드릴게요'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자신이 먼저 '청와대'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구 기자는 이와 관련, "제가 분명하게 이야기 드릴 수 있는 건 제가 먼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가시면 뭐 만날 수 없지 않느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김씨가) '잘 돼서 청와대에 가게 되면 구 기자님을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김씨가 먼저 나를 '청와대로 초대하겠다'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자신를 둘러싼 '허위 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서울 서초구 코나바컨텐츠 사무실로 들어가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한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지난 14일 김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이력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으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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