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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괴벨스까지 언급하며 “文정부 본질은 선전”

“괴벨스의 선전은 결국 모두 거짓말”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중앙선대위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온통 지지율에만 신경 쓰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에게 아부하며 부추기는 참모들의 정부”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은 선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곧 10,000명을 넘어설 태세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의료체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자기 자신까지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러니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호주를 국빈 방문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부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셀카’ 촬영을 한 것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나치 독일 시기 선전부 장관이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국민을 속이는 선전으로 가장 유명한 독일의 괴벨스는 ‘인민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더 큰 거짓말에 속는다’고 했다”라며 “그의 선전은 결국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독일인들을 속인 그 거짓말을 히틀러와 그 도당이 믿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문 정부가 선전으로 일관하면서 목표로 삼는 것은 바로 정치적 이익이다. 이번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밀어붙인 위드 코로나도 대선을 의식한 무리수였다는 것이 세간의 비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통 받는 국민보다는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문 대통령의 나쁜 정치가 최악의 상황을 불렀다. 그래서 제가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SNS에는 관광지에서 찍은 셀카가 아니라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꿋꿋하게 버티는 국민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올라가야 한다”며 “충정을 담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의 맹성(猛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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