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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음식, 스크린 핥아 맛본다

日서 '맛보기TV' 시제품 개발

향 조합해 스크린에 분사 방식

상용화땐 판매가 103만원선

지난 22일 일본 메이지대에서 한 학생이 ‘맛보는 TV’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맛보기 TV(사진)’가 개발되고 있다. 원하는 음식을 말한 후 화면을 혀로 핥으면 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TV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야시타 호메이 메이지대 교수는 지난 1년간 만든 이 TV를 소개하며 “집에 있는 동안에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이 TV가 상용화될 경우 가격은 약 10만 엔(약 103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TV 화면 위쪽에 짠맛과 신맛·매운맛·쓴맛 등 여러 맛을 내는 열 개의 통이 있어 시청자가 맛보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이 통에서 해당 음식의 맛을 조합해 스프레이로 향을 뿌린다. 이 향이 화면에 씌운 플라스틱 필름에 뿌려지면 시청자는 화면에 혀를 대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미야시타 교수는 이 TV가 전 세계 모든 음식의 맛을 소개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해 소믈리에나 요리사를 위한 원격 교육이나 맛 게임 또는 퀴즈, 술 시음 등을 위한 장비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기술로 다중 감각적 TV 시청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멀리 있는 사람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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