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 유산 11건을 제3차 ‘부산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미래유산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가 인정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2019년 ‘부산광역시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선정하기 시작해 이번까지 총 60건을 선정했다.
이번에는 △일제에 대한 부산시민의 저항 정신이 깃든 ‘부산의 3.1운동 발생지’ △4.19 민주혁명, 부마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화에 기여한 부산시민의 저항 정신을 기리는 기억의 장소이자 교육의 장인 ‘민주공원’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하는 공동체 중심 문화재생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감천문화마을’ △15세기부터 전국에 알려진 부산지역 특산품 ‘기장미역’ 등이다.
시는 선정된 부산 미래유산을 방송 등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그 가치와 상징성 등을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는 40건의 부산 미래유산이 홍보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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