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서트 플랫폼인 ‘비욘드 라이브’ (Beyond LIVE)가 그 동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네이버 V라이브에서 독립해, 별도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App)을 개설했다.
31일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 및 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은 전용 플랫폼을 이날 오픈했다. PC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오픈했으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 모바일 앱도 올라왔다. 전용 플랫폼은 2022년 1월 1일 열리는 SM의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작년 4월 시작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온라인 최적화된 콘서트 고객 경험을, 콘텐츠 권리자에게는 최대의 사업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은 SM과 JYP엔터테인먼트의 합작 법인으로, 온라인 콘서트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작년 4월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사업모델로 주목을 끌었다. 그 동안은 네이버의 팬 플랫폼 ‘V라이브’에서 제공해 왔으나 이번에 독립하게 된 것. V라이브가 내년부터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통합됨에 따라 별도 플랫폼의 오픈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전용 플랫폼에서는 공연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4K 해상도의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멀티 앵글 심리스 전환, UI 등을 새롭게 구현했다. 기존에 지원했던 라이브 스트리밍, 글로벌 다국어 자막 지원, 멀티캠, 채팅, 이모지 스티커 및 다시보기 등의 기능도 유지했다. 또한 글로벌 결제 수단 및 창구의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전자결제대행(PG)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수립 등 콘텐츠 권리사들에게 이전보다 큰 사업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쇼케이스, 버라이어티와 같은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 그리고 비욘드 라이브의 오리지널 등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해외 아티스트의 온라인 공연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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