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J바이오사이언스 공식 출범…"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글로벌 1위 도약"

천랩 창업자 천종식 신임 대표 선임

CJ제일제당 보유 레드바이오 기술과 시너지 기대

최은석(왼쪽부터) CJ제일제당 대표,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바이오사이언스




CJ(001040)그룹이 제약?바이오 전문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레드바이오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천랩(311690) 인수를 통해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분야 신약에 CJ제일제당(097950)의 기술 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월 982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한 자회사다. 천 대표는 천랩을 창업한 인물로 20여 년간 몸담았던 서울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나 CJ바이오사이언스 경영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에 오르겠다는 비전과 함께 3대 혁신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최우선순위를 두고, 코호트(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확대 및 글로벌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바이오-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사업, 유전체 진단과 위탁개발생산(CDMO),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80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1,1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10년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2~3년 내 면역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1상에 진입하고, 글로벌 빅 파마와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생물?균주?발효 기술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