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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 18.4%…MZ표심 尹보다 安

리얼미터 조사서 李 33% 1위

이대남 尹 지지율은 15% 불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오차 범위 안 열세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는 그동안 ‘이준석 패싱’ ‘신지예 영입’ 등으로 젊은 층, 특히 젊은 남성층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여왔다.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며 “지금까지의 2030세대 행보를 반성한다”고 선언한 윤 후보의 당면 과제가 젊은 층 공략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에서 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 대결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3.4%의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 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18.4%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의석 수 4위(3석)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 후보가 19.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뒤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7.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4% 순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차이는 더 극명했다. 20대 이하에서 안 후보(23.6%)는 윤 후보(15.1%)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다. ‘이대남(20대 남성)’의 반감이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남성 중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5.8%였다. 과거 4·7 재보선 당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기준 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투표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20대 남성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후보는 안 후보(31.1%)였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 여성 담론에 주도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심 후보에 대한 지지 응답이 19%로 이 후보(25.3%)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30세대에게 젠더 문제가 지지 후보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심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20대 남성은 2%, 30대 남성은 1%였다.

윤 후보는 가장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 이른바 ‘비토(veto) 인물’ 조사에서도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36.2%)와의 격차는 12.6%포인트에 달했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4.5%, 2.8%로 거부감이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자동 응답 전화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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