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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의 파동으로 부산경제 도약"…강한 의지 표명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올해 부산경제정책 방향 발표

민생경제 회복·경제체질 혁신·미래경제 선도 3대 방향 설정





“올 한 해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혁신의 파동이 전 분야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부산에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는 것을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6일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경제전망을 논의하고 부산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부산 경제성장률을 2.7% ~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역경제의 내수 및 서비스업의 회복은 기대되지만 주력산업의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 이유에서다.

시는 최대 3.0% 이상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 경제체질 혁신, 미래경제 선도를 핵심으로 3대 회복, 3대 혁신 3대 선도 전략을 마련했다.

3대 회복전략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자리·청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코로나19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회복 지원을 위해 3무(無) 플러스 특별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금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맞춤형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도 돕는다. 관광상품권과 온라인 결제 등 동백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배달앱 ‘동백통’의 정식 서비스화, 소비붐업 행사 개최 등을 통해서다. 소상공인 지원센터 및 콜센터도 개소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책금융 지원 등 유동성 공급 안정화를 지속 추진하고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응코자 수출 원스톱지원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히든테크부터 월드클래스까지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올해까지 300개 이상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고용 회복세도 꾀한다. 이를 위해 산업수요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훈련·교육·일자리 정보 제공으로 고용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온라인 상설채용관 신설 운영으로 비대면 상시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로 지역 청년 4,000명을 대상으로 저축액 대비 월 최대 30만 원을 매칭 지원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 최대 1억 원의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경제체질 고도화를 위한 3대 혁신 전략에는 디지털, 지·산·학, 신산업이 포함됐다.

우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5G 등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기술과 인재, 금융 등 핵심 자원을 고도화해 디지털 경제 전환의 초석을 다진다. 빅데이터 혁신센터 설립,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개소 등으로 신기술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산학 협력을 통해 디지털 선도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500억 원의 디지털전환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지·산·학 협력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지산학 협력 브랜치 개소 확대 등 혁신 주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취·창업과 연결하고 이러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기업 현장 수요기반의 기술 협업 강화와 기술 사업화 지원으로 대학의 우수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어 사업화되도록 지원한다.

신산업·신서비스 전환도 유도한다.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기존 제조산업은 디지털·친환경 첨단 신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화로 탈바꿈시키고 관광·금융 등 주력 서비스산업은 디지털을 접목해 융복합 신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간다. 수소경제, 바이오헬스,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도 빠른 속도로 실행한다.

혁신거점, 메가시티, 빅모멘텀 등 3대 선도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한진 CY부지의 유니콘 타워는 4차산업 창업 메카로,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산업 중심의 연구·개발(R&D) 메카로, 우암동 외대 이전 적지는 신산업 인재 양성 메카로 각각 조성해 ‘산업혁신 삼각벨트’로 만든다. 아울러 동부산의 센텀에서 유니콘타워, 센텀2지구까지 ‘디지털 집적화’, 원도심의 부산역에서 북항 일원의 ‘창업 집적화’, 서부산의 대저 연구개발 특구의 ‘연구 집적화’ 등 권역별 혁신거점 클러스터화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을 확대 조성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과 함께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물류 플랫폼, 수소경제권, 광역관광 등을 빠르게 준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건설,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미래 경제성장 메가프로젝트에도 시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부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본계획 수립 착수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에 범정부적 총력 대응과 국내·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시민들에게 경제·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해 불안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대응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대응하여 실행력을 높인다면 올해는 부산시민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으로 기억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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