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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원내 공원에 코로나 재택환자 외래진료센터 오픈…"오미크론 선제 대응"

6일 개소식…비대면?방문?외래 진료 동시 시행

이동현 음압병동모듈 확보…국내 최초 전방위 재택진료시스템 구축

명지병원은 지난 6일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사진 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은 지난 6일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를 시작한 명지병원은 올해 들어 경기도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이날부터 센터 문을 열고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비대면 진료만으로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대면 방식의 외래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일반 환자와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완전히 분리된 병원 내 공원에 약 500㎡ 규모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설치했다. 센터 내부 공간에는 이동형 음압병동 모듈(Mobile Clinic Module) 2개 동과 음압 외래진료실,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췄다. 이동형 음압병동 1개는 산소치료까지 가능한 2인용 단기 입원실로 사용되고, 1개동은 처치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 렉키로나' 투여 등을 위해 이용된다. 이번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동 모듈은 카이스트가 개발한 3세대 최신 모델로, 음압·환기 상황의 중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인터락이 적용된 전실과 병실 안에 개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



이동형 음압병동 모듈 외부에 설치된 진료실에서는 의사와 대면진료와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엑스레이 검사는 독립된 방사선 촬영실을 이용하게 된다. 재택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하려면 지자체별 계약된 민간 위탁 구급차, 방역차량 또는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며, 지자체의 승인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가 운전할 경우 개인 차량 이송도 가능하다. 외래진료센터 치료 중 이상 징후가 발생한 환자는 전담 병원으로 전원 조치되고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자가 치료시설로 돌아가게 된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재택 환자 대상의 방문진료와 외래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대유행에 효율적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재택치료의 비대면 진료와 찾아가는 방문진료에 이어 찾아오는 외래진료시스템까지 동시에 갖춘 재택치료의 표준이라고 자부한다”며 “기존 코로나 관련 진료와 일반환자 진료를 분리한 듀얼트랙에 동선과 공간을 분리한 또 하나를 추가한 트리플 트랙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홍효명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장은 “그동안 채택치료 환자 케어에 한계를 느끼며 고민해온 고양시의 부담을 방문진료와 외래진료센터 도입으로 크게 덜어주게 된 명지병원에 감사한다”며 “항상 공공의료에 가장 앞장서며 고양시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있는 명지병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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