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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美 기업과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짓는다

美 퓨어사이클과 조건합의서 체결

아시아 최초 재생 PP 공장…연 6만톤 처리

김준(가운데)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마이크 오트워스(왼쪽 세 번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2’ 전시관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에 관한 체결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5~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 추진 그룹장과 마이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조건 합의서 체결에 따라 양 사는 올해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 PP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한다. 이 공장은 연 6만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재생PP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 PP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 내 PP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이번 CES 2022에서 다시 만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사업 확대의 구체적 결실을 보인 것이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 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퓨어싸이클은 솔벤트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 물질과 냄새·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재생 PP 공장 설립으로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나프타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에 더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카본 투 그린 전략에 따라 탄소 중립을 실행하는 데 있어 배터리 사업과 함께 SK지오센트릭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혁신함과 동시에 친환경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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